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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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바시역 바로 옆 건물 2층 계단을 올라서면 만날 수 있는 cafe crevice에서는 커피의 농도를 번호로 섬세하게 고를 수 있다. 블렌드 메뉴판에는 원두 25g에 60cc로 진하게 내리는 'No.0'부터 10g에 150cc의 물로 가볍고 깔끔하게 내리는 'No.6'까지 마련되어 있어, 추출 농도를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묘미가 있다. 기본 추천으로 꼽히는 'No.3'은 원두 20g에 120cc의 균형을 보여주며, 원두 15g으로 내리는 'No.4'를 고르면 기분 좋은 산미와 함께 산뜻하고 마시기 편한 여운이 남는다.
식사 메뉴의 중심은 창업 이래 변함없는 조리법을 지켜온 '자가제 비프 라이스'다. 오리지널 비프 스트로가노프 풍으로 완성한 소스를 뭉근하게 오랜 시간 끓여내어, 한입 넣으면 부드러운 감칠맛이 입안에 퍼진다. 부드럽게 익힌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가 밥과 곁들였을 때의 든든함도 확실하다. 가벼운 점심을 원한다면 샌드위치나 피자 토스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달콤한 맛을 곁들이고 싶다면 딸기 블루베리 케이크나 몽블랑, 쇼콜라 주코토 등으로 구성된 케이크 세트가 알맞다. 세트 음료는 블렌드 커피뿐만 아니라 스트레이트 티도 고를 수 있으며, 베르가모트나 사과, 시나몬 등을 우려낸 로열 밀크티 메뉴도 다채롭다.
자연광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창가 테이블석과 차분한 카운터석을 갖춘 내부는 고요한 공기가 흐르는 아늑한 공간이다. 전 좌석 흡연이 가능하며 맥주와 와인 등 주류도 마련되어 있어, 혼자 즐기는 휴식부터 늦은 저녁 시간까지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